악과 악이 손잡다: '악인전'이 그린 기묘한 정의의 공식
2019년 개봉한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은 제목 그대로 '나쁜 놈(조폭)'과 '미친 놈(경찰)'이 '더 나쁜 놈(연쇄살인마)'을 잡기 위해 손을 잡는다는 파격적인 설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될 만큼 한국형 액션 느와르의 장르적 완성도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입니다.1. 전무후무한 캐릭터 조합: 조폭 보스 마동석'범죄도시'의 마석도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움직이는 괴물 형사였다면, '악인전'의 장동수(마동석 분)는 법 밖에서 군림하는 압도적인 포식자입니다. 샌드백 안에 사람을 넣고 치는 첫 등장 장면은 그가 가진 잔혹함과 무력을 단번에 설명합니다.제가 이 영화를 분석하며 흥미로웠던 지점은 마동석이라는 배우가 가진 '이미지의 변주'입니다. 관객들은 그에게서 정의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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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8. 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