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개봉한 조범구 감독의 는 정적인 '바둑'과 동적인 '느와르' 액션이라는 이질적인 두 요소를 성공적으로 결합한 작품입니다. 바둑판 위에서의 수 싸움이 실제 목숨을 건 혈투로 이어지는 과정을 그린 이 영화는, 한국 느와르 장르에서 보기 드문 만화적 구도와 강렬한 원색적 미학을 보여줍니다. 형의 복수를 위해 바닥에서부터 치고 올라오는 한 남자의 여정은, 흑과 백으로 나뉜 바둑돌처럼 선명한 선악의 대결을 넘어 비정한 승부의 세계를 조명합니다. 1. 태석의 변모: 정갈한 기사에서 복수의 화신으로주인공 태석(정우성 분)은 원래 촉망받는 프로 바둑 기사였습니다. 그러나 내기 바둑판에서 형을 잃고 살인 누명까지 쓴 채 교도소에 갇히게 됩니다. 영화 전반부는 태석이 교도소라는 또 다른 지옥에서 몸과 마음을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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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2. 25. 23: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