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바다 뒤의 핏빛 전쟁: '강릉'이 그린 정통 느와르의 회귀
2021년 윤영빈 감독이 연출한 '강릉'은 평화로운 강릉의 리조트 건설권을 둘러싼 두 조직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그립니다. 이 영화는 최근 트렌드인 코믹 액션이나 수사극의 형태를 배제하고, 인물들의 묵직한 대사와 서늘한 칼날이 부딪히는 90년대 정통 느와르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1. 지키려는 자와 뺏으려는 자: 김길석과 이민석영화의 축은 강릉의 질서를 지키려는 토박이 조직원 김길석(유오성 분)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판을 흔드는 침입자 이민석(장혁 분)의 대립입니다.김길석은 "우리가 남이가"라는 식의 의리를 중시하는 구세대적인 인물입니다. 반면 이민석은 목표를 위해서라면 동료든 보스든 가리지 않고 제거하는 현대적인 '포식자'의 전형입니다. 제가 이 영화를 분석하며 흥미로웠던 점은 두 인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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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5. 14. 08:44

